▲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차관급)이 2일 사의를 표명하고 이임식을 진행했다.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연가를 내면서 배 실장은 사임 재가를 받지 못해 공식 사임은 오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배 실장은 아직 공식 절차가 남은 상태인 만큼 4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당정청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사실상 총리 비서실장직에는 공백이 생긴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다.

이로써 지난 2017년 6월 여성 최초로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취임한 배 실장은 1년 5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18년 동안 부산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배 실장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로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후 20대 총선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역구(부산 사상구)를 물려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배 실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부산 사상 지역에서 21대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 실장의 후임으로는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정 전 국장은 청와대 검증을 통과해 조만간 비서실장직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