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민주평화당이 2일 직원을 폭행하고 동물을 학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철저하게 수사하기를 촉구했다.

김형구 민주평화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양진호 회장에 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면서 "아직도 이런 기업인이 있었다니 경악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이 사건을 지켜본 국민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이런 종류의 비인간적, 엽기적, 야만적 기업문화가 독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니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동현장의 건전성을 위해서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며 "무엇을 믿고 이런 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렀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특별근로 감독은 물론 노동관계법 등 각종 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양진호 회장은 앞서 지난 10월 30일 뉴스타파를 통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위디스크 전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됐고, 이어 31일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흉기로 닭을 잡으라고 지시하는 등 동물을 학대하는 모습까지 드러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모든 여론이 양 회장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경찰은 2일 오전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양 회장은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