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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프랑스 혁명가 로베스피에르(1758~1794)에 비유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시에 촛불시위를 프랑스 혁명에 비유했습니다."라며 "스스로 로베스피에르가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베스피에르는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정치가로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단두대에 올리는 등 공포정치를 펼친 인물이다.

홍 전 대표는 "프랑스 혁명 당시 왕과 왕비를 비롯한 수많은 왕정시대 인사들을 기요틴의 이슬(단두대)로 사라지게 했고, 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를 비롯한 지난 정권 10년을 부정하면서 100여 명 이상의 고위 인사들을 적폐 청산의 미명하에 감옥에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아직도 민주노총, 전교조 등 혁명 전위대들과 친여 매체들을 이용해 적폐청산 위원회를 만들어 한국사회 전체에 대해 인민재판을 자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정책도 로베스피에르가 취했던 방식 그대로 시장의 기능을 무시하고 국가갑질 경제, 국가 간섭 경제 정책으로 일관함으로써 프랑스 혁명 정부가 폭망한 그 길을 그대로 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 말대로 똑같은 일들이 시공을 초월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라며 "나는 이 시점에서 테르미도르의 반동을 꿈꾸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과연 없는지 묻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판 로베스피에르가 폭주하는 세상을 언제까지 계속 방관해야 하는지 자문해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최근 꾸준하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