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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이 한국시리즈(KS)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곧바로 만회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SK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3차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어 있다. 3차전을 따낸 팀이 2승 1패로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분위기를 되살린 두산은 '토종 에이스' 이용찬을 출격시킨다.

이용찬은 올 시즌 25경기(24선발)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이는 토종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자 가장 많은 승수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여기에 QS(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6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이 한국시리즈에서 첫 선발 등판을 갖는다는 점과 올 시즌 SK에게 다소 약했던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용찬은 통산 한국시리즈에서 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선발 등판 경험이 없고, 이번 시즌 SK전 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로 시즌 성적에 비교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이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모습대로 기량을 선보이고, SK의 타선이 2차전에서 침묵했기에 실투만 내주지 않는다면 호투를 기대해볼 만하다.

이용찬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경기에서 역투로써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