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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제투톱으로 불리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를 비롯해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장관급 3명과 차관급 1명을 교체하는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약 1년 6개월간 맡았던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

문 대통령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홍남기 후보자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영국 샐포드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29기 출신으로 그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정책보좌관과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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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수현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원 도시공학 석사와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은 바 있고, 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으로 활동했다.

한편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승진 발탁됐고, 차관급인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