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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으로 창업의 성공적 시작을 알린 로즈애플
지윤석 기자  |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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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4  1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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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집들이를 갈 때, 보통 세제와 화장지를 선물한다. 세제는 거품이 차오르듯 돈을 벌어들이라는 뜻이고, 화장지는 일이 술술 잘 풀리라는 의미이다. 이번 달,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합격 엿이라든지, 찹쌀떡을 선물하는 이유도 결과적으로 그들이 선택할 가장 만족스러운 미래를 기원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렇듯 선물은 매개물이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또한 선물은 그것이 무엇이건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편인데, 받은 물품 그 자체 뿐만 아니라 내 손에 오기까지 들어간 정성과 시간을 느끼는 덕분이다. 최근, 젊은 프랜차이즈로서 과일바구니를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큰 화제를 모은 브랜드 로즈애플(대표 김예지) 역시 선물의 이러한 특성을 잘 반영한다. 고객들은 신선한 과일을 직접 보고 원하는 대로 골라 담아, 그야말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과일바구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 생화와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자체 디자인된 과일바구니에 대한 평을 살펴보면 하나의 예술작품에 비견할 정도로 높은 점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과일의 맛 또한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하여 세심하고 정성스럽다는 후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과일바구니뿐만 아니라 1인가구 트렌드에 맞는 아기자기한 컵과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즈애플의 김예지 대표를 직접 인터뷰해보았다.

   
 

“종전의 보도된 기사들로,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는 5년 정도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아이들까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과정을 돕는 특수교사로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의 최종목적인 취업까지 도달시키기 위해, 교사인 저 스스로도 원예, 화훼자격증 등 각종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적인 부분을 많이 섭렵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이었죠. 로즈애플의 시작은 어쩌면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과일 그리고 바구니를 선택한 이유를 물으신다면 큰 이유는 없었어요. 창업을 앞두고 시장조사를 했을 때, 안동의 커피, 꽃집은 이미 포화상태였기에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과일, 청과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죠.”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과일이 납품되는 시작지점인 경북 안동 산지, 로즈애플의 탄생은 김예지 대표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아이들의 미래를 위함과 동시에, 그녀가 살고 있는 지역의 우수성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함이기도 했다. 2016년 첫 시작의 포인트는 ‘과일바구니&선물샵’이었지만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활동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었다. 무엇보다도 안동지역 과일의 높은 퀄리티 덕분이었다. 김 대표 역시 이젠 매일 이른아침, 산지과일을 직접 공수하고 경매에 참여하며 납품까지 직접 도맡는 전문가가 됐을 정도다. 그녀 본인으로선 기분 좋은 변화이자 과거엔 알지 못했던 발전적인 욕심인 셈이었다.

   
 

“과일바구니 선물이 나가는 용도는 각기 모두 다르고 또 다양합니다. 병문안, 산모, 일반택배와 같은 형태로 연령대에 따라 좋아하는 과일을 (조금은 번거롭더라도)취향에 따라, 최대한 맞춰주기에 가능한 일이죠. 말 그대로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병문안용도의 선물과일은 깎아놓기 쉬운 과일이 주로 나가는 편이며, 나이 드신 분들은 수입과일을 좀 더 꺼려하시는 편이구요. 이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만 스스로 구축하는데 6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웃음) 아무래도 노하우가 생기게 되면서 정성스럽게 해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좀 더 추가되었던 것 같아요. 아보카도에 익숙치 못한 고연령대의 분들께는 직접 드시는 방법, 보관법을 메모로 적어드리기도 하죠. 선물이라는 부분이 형식적인 절차이기보다 일상적으로 녹아드는 어떠한 것이었으면 해요.”
경북 안동에 본점을 두고 출발한 로즈애플은 어느덧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가맹점 20개가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과일 선물점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한 경영을 넘어, 가맹점 관리도 CEO인 그녀에게 분명 중요할 터. 주기적으로 단체 채팅방을 통해, 그날 그날의 정보를 교환하고 때론 고충을 함께 한다고 한다.

   
 

“로즈애플 프랜차이즈를 결정하면서 본사 중심의 경영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고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자율적으로 컨택하고 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오픈할 수 있게끔 유도를 했죠. 기자님께서 인터뷰 초기에 가장 궁금해 하셨던 가맹점주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사실 크게 다를 부분이 없는 것 같아요. 가장 중시하는 점은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인데 특히, 어떤 재료적인 부분이 부족하거나 능력적인 부분에 있어 욕심을 버리고 서로 서로 보완이 될 수 있었으면 해요. 앞으로를 말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소통 방식은 결코 빠질 수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올 하반기, 본점 옆에 위치한 로즈애플 교습소 오픈으로, 본격적인 과일바구니 클래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는 김 대표는 과일선물문화의 확립을 위하여 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녀는 이번 프랜차이즈 기획에 임하며 따로 소자본 창업, 혹은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보통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내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만약 대표가 된다면 보다 더 자유로워지겠지’와 같은 생각이랄까. 하지만 브랜드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잘 되는 만큼 어떤 책임감이 더해지는 것이라는 걸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지난 2년이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책임지고 돌봐야 하는 역할이 바로 창업이라는 것까지 말이죠. 프랜차이즈 또는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마냥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닌, 그 일에 대한 가치를 알고 존중을 할 줄 아는 자세가 먼저 필요할 것 같아요. 사업에 대한 어떤 확률성을 무심코 예측하고 무모하게 실행하기보다, 본인이 전반적으로 경영을 아우를 수 있는 엔터테이너 일꾼이 될 수 있는지부터 꼭 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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