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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전격 영입했다.

LG는 21일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00만불(계약금 30만불, 연봉 60만불, 옵션 10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키 190cm, 몸무게 97kg의 튼튼한 신체 조건을 갖춘 켈리는 우완투수로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입단 후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했던 켈리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이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올해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켈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선발 3경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6경기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남겼고, 마이너리그 통산 44승 48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차명석 단장은 "케이시 켈리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로써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중 한 명과 재계약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소사는 2018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81⅓이닝을 던져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기록했고, 윌슨은 26경기에 등판해 170이닝 동안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