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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결국 LG 트윈스의 선택은 타일러 윌슨이었다.

22일 L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슨과 총액 15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포함)에 2019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2018시즌 26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70이닝 동안 149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자책점 리그 2위, 이닝 공동 8위, 탈삼진 10위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LG와 재계약을 맺은 윌슨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열성적인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며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LG는 전날 영입한 메이저리그(M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올 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헨리 소사와는 결별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LG는 조만간 외국인 타자와의 계약을 마무리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