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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최근 벤투호의 핵심 2선 자원으로 분류되던 남태희(알두하일 SC)가 결국 부상으로 인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남태희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치료와 재활에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남태희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8분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작렬했지만 후반 50분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그대로 쓰러졌다.

대표팀에게도 남태희의 전력 이탈은 적은 손실이 아니다. 남태희는 전임이었던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큰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치러진 A매치 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해 2골을 터트리며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대전 시티즌)과 함께 벤투호의 황태자로 거듭났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남태희가 주로 소화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황인범, 이청용(VfL 보훔) 등이 대체자로 나설 전망이다. 또한 이번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던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에 대표팀에서도 이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