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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G 트윈스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LG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수 장원삼, 심수창, 외야수 전민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장원삼은 지난 10월 19일 본인 스스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위해 삼성 라이온즈에 방출을 요청했다. 삼성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장원삼은 자진 방출됐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장원삼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좌완투수다. 히어로즈를 거쳐 201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46경기 121승 93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의 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2018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자격 공시 전 삼성에 방출을 요청하며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내년 37살이 되는 나이가 다소 걸리지만 그럼에도 풍부한 선발 경험을 지니고 있고, 불펜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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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KBO리그에서 총 14시즌을 활약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KBO리그 통산 385경기 41승 67패 24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심수창은 올 시즌 한화가 젊은 선수 위주로 투수진을 재편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8시즌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2군에서 1군 진입을 노리던 심수창은 지난 8월 29일 한화에서 방출됐고, 소속팀을 찾지 못해 올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2004년 LG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심수창은 2011년 7월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7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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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백업 외야수 역할을 톡톡히 했었던 전민수도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민수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6년 KT 위즈의 일원이 됐고, 그해 74경기 타율 0.305(213타수 65안타) 3홈런 29타점 31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KT의 특급 백업 요원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2017시즌과 올 시즌 연달아 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지난 10월 14일 KT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전민수는 KBO리그 통산 165경기 타율 0.270(392타수 106안타) 4홈런 42타점 51득점 7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과 심수창은 투수진에서 팀 전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 전민수는 외야수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