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 에릭 요키시를 영입했다.

23일 넥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에릭 요키시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8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우완 에릭 해커는 넥센을 떠나게 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출신의 요키시는 201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가 2014년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4경기에 등판해 14⅓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요키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했던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22경기 64승 61패 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3년 더블A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키 188cm, 체중 93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요키시는 최고 구속이 150km(평균구속 145km)인 직구를 던지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을 통해 KBO리그의 높은 수준을 잘 알고 있다."라며 "특히, 히어로즈 구단이 2018시즌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사실도 알고 있다. 내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요키시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넥센은 이날 우완 제이크 브리검과 총액 90만 달러, 외야수 제리 샌즈와 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