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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전북 현대 모터스의 '라이언킹' 이동국이 2019시즌에도 전북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게 됐다.

전북 현대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에 입단했던 이동국은 11년째 '전북맨'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9시즌 새롭게 팀을 맡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의 가치를 잘 전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년째 전북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된 이동국은 전북에서 311경기 163골 48도움을 기록했고, 현재 503경기 215골 75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 13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전북의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의 문선민(13골 6도움)과 함께 국내(토종) 선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하며 502경기를 출전해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라며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