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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핫식스' 이정은6(대방건설)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정은은 28일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588타를 쳐내며 수석으로 합통과한 이정은은 내년 LPGA 시드를 확보했다. 이후 미국 진출 결정을 고심한 끝에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이정은은 "내년 시즌은 미국 무대에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 활동을 하겠다."라며 "미국 진출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메인스폰서 대방건설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LPGA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 입회한 이정은은 그해 KLPGA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0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6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2017년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KLPGA 6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왕, 다승왕, 베스트 플레이어상, 인기상)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올해에도 2승을 포함해 상금왕, 최저타수왕,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차지하며 3관왕으로 등극했다.

KLPGA 투어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이정은이 LPGA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정은은 미국 진출을 위한 숙소, 캐디, 훈련 환경, 투어 스케줄 점검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데뷔 무대는 동계훈련과 준비 일정을 고려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며 KLPGA에는 스폰서 대회와 디펜딩 챔피언 대회 위주로만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