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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NC 다이노스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모창민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NC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FA 신분인 모창민과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보장 금액은 17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원)이다. 옵션 달성시 연 1억원씩 받게 돼 최대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모창민은 2013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적 첫해 108경기 타율 0.276(395타수 109안타) 12홈런 51타점 57득점 16도루의 성적을 남겨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특히 2017시즌에는 136경기 타율 0.312(474타수 148안타) 17홈런 90타점 64득점 9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모창민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81경기 타율 0.279(287타수 80안타) 17홈런 62타점 38득점 2도루의 성적으로 2년 연속 15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장타력을 입증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모창민은 한 방을 갖춘 강타자이자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라며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대표하는 좋은 사람으로 동료·선후배를 이끌며 팀을 뭉치게 하는 역할도 더욱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9시즌 FA 1호 계약자가 된 모창민은 구단을 통해 "다이노스에서 야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팀의 고참으로서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멋진 새 야구장에서 다이노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