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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10주 연속 하락을 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9.5%를 기록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9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9월 4주차(65.3%) 이후 10주 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2%(매우 잘못함 28.1%, 잘못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3%다.

지난주 48.4%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상승했고, 부정평가도 이번주 1.4%p 내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폭을 그렸지만,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폭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으로 인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 KBS1 '오늘밤 김제동'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도 지지율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상승한 38.2%로 선두에 올랐고, 자유한국당이 1.7%p 하락한 24.7%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8.5%), 바른미래당(5.9%), 민주평화당(2.3%)이 나란히 3, 4, 5위에 집권했고, 무당층은 18.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