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인 링크플로우(LINKFLOW)가 2017년에 이어 디지털 이미징 부문에서 2년연속 CES 2019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CES는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전시회로, 기술력, 디자인, 사용자 가치를 기준으로 해마다 혁신상을 선정하며 링크플로우는 CES 2018 혁신상 수상 이후 1년 간 기능추가 및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사용성을 향상시켜 동일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FITT360은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목걸이형 카메라로 자유롭게 본인의 경험을 360도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바(Bar) 형태의 360도 카메라에 비해 사용성이 매우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9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업을 하며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와 일문일답을 나눠보았다.

Q. 2018년 막바지, 링크플로우(LINKFL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에서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 ‘FITT360’으로 2년 연속 CES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먼저 링크플로우의 수상소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김용국 대표) 먼저 FITT360의 가치를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2번씩이나 인정해주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간 우리 멤버들과 함께 달려온 이 길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무엇보다도 내년 상반기 제품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께 명성에 걸맞는 제품 가치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Q. 본지 독자분들을 위해, CES혁신상을 수상한 ‘FITT360’의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용국 대표) 이번 CES 2019 혁신상을 수상한 FITT360은 ‘웨어러블 카메라’라는 본래 기능에 충실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큰 변경사항은 카메라 위치의 변경이며 매끄러운 영상 획득을 위해, 카메라 3개의 위치를 전면 1개, 후면 2개에서 전면 2개, 후면 1개로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구의 변경 뿐 만 아니라 스티칭(영상과 영상을 이어 붙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점이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카메라 위치 확정을 위해 링크플로우 모든 팀원들이 오랫동안 실험하고 고심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죠. 또한 아무래도 목에 착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착용감 개선에도 좀 더 신경을 썼습니다. 예를 들면, 보드와 배터리를 소형화시켜 최대한 제품을 경량화 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용성을 확장시켰습니다. FITT360은 본질적으로 360도 카메라이지만 카메라 3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면, 360도 콘텐츠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은 카메라 1개만을 이용하여 손쉽게 일반 2D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360도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디바이스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보고 있기에 이러한 기능 추가는 FITT360의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37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내며 그야말로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가 기반인 링크플로우가 이 같은 투자유치를 성공시켰다는 것은 IoT업계에서 어떠한 의미일지 편안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용국 대표) IoT 업계에서의 포괄적인 의미라고 여쭤보시니 조금은 조심스럽네요(웃음).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드웨어 기반이든, 소프트웨어 기반이든 기술의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불편한 부분들을 개선해주는 기술이라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으며, 그런 관심을 기반으로 기술 실현까지 이뤄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철저하게 실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FITT360은 말 그대로 ‘핸즈프리’ 카메라로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경험을 모두 담아내는 카메라입니다. 촬영을 위해 손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조차도 손에 들고 촬영해야만 하는 불편함까진 해소시켜주진 못했죠. FITT360은 이러한 불편요소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일반투자자들까지도 매혹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링크플로우의 기술력에 대하여 다양한 언론 및 업계에서 유독 주목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트렌디한 기술력유지 및 확보를 위해 링크플로우 측에서 특별히 중요시 여기고 있는 점들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용국 대표) 조직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며 유지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협력과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디어나 기술은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더 발전되고 완성되기 때문이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얻고, 또 자극 받게 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링크플로우는 원활한 협력과 소통을 위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전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모두가 모여 업무진행의 박자와 리듬을 맞춰 나가고 업무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눕니다. 또한, 회의가 끝나면 각 팀들이 그 주에 가장 고마웠던 팀, 도움을 많이 받았던 팀에게 투표를 하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함께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Q. 끝으로 2018년을 마무리하며 링크플로우가 계획하고 있는 부분들은 어떤 부분인가요?
A. (김용국 대표) 바쁘게 달려온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링크플로우 임직원들은 다가올 2019년을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2019년 1월 CES와 2월 MWC에서 제품을 출시한 이후에는 예정된 킥스타터 제품 배송을 완료하기 위해 몇 개월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는 제품의 공식적인 출시가 있을 예정입니다. 링크플로우의 모든 멤버들이 성공적인 2019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주고 계시는만큼 더욱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