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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센터 김주성(원주 DB)를 위해 소속팀 원주 DB가 크리스마스에 은퇴식을 개최한다.

원주 DB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전주 KCC와의 2018년 마지막 홈경기에 김주성의 은퇴식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2002년 원주 TG 삼보 엑써스(현 원주 DB)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김주성은 2002-200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총 16시즌 간 활약한 레전드다. 특히 TG, 동부를 거쳐 DB에 이르기까지 한팀에서만 활약한 KBL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DB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주성은 KBL에서 16시즌 동안 통산 74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30분 44초를 소화하며 경기당 13.9득점 6.0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블록슛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정규리그 10,000득점, 1,000블록슛을 달성했다.

더불어 DB를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로 이끌었고, 국가대표로도 아시안게임 2회 우승(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김주성의 활약상이 담긴 기념영상 상영을 비롯해 백넘버 32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이 진행된다.

한편 DB는 지난 시즌 '기념유니폼 팬 응모'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