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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SK 와이번스가 팀의 핵심 타자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SK는 14일 "로맥과 연봉 10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책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2015년부터 4년 간 선발진의 주축이었던 메릴 켈리를 메이저리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보낸 뒤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이손을 영입하고, 앞서 지난 12일 재계약을 체결했던 앙헬 산체스에 이어 로맥과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로맥은 2017년 5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SK에 입단했다. 그해 102경기 타율 0.242(359타수 87안타) 31홈런 64타점 58득점 1도루, 출루율 0.344, 장타율 0.554를 기록했다.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중 최다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정확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로맥은 이러한 평가를 뒤집는 활약을 선보였다. 2018시즌 141경기 타율 0.316(528타수 167안타) 43홈런 107타점 102득점 10도루, 출루율 0.404, 장타율 0.597의 성적을 기록하며 SK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SK 선수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13번째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SK는 "로맥이 뛰어난 파워와 높은 출루율, 안정적인 수비 등으로 꾸준히 팀 전력에 기여하면서 3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SK와 재계약을 맺은 로맥은 "SK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인천의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다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맥과 산체스, 다익손은 내년 2월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프링캠프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