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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용인 삼성생명이 4쿼터에 폭발한 김보미의 3점슛 4개를 바탕으로 인천 신한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5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우리은행 WKBL(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와 8-8로 비슷한 흐름을 가져갔지만 연달아 실점하고 제대로 추격하지 못하면서 1쿼터를 14-27로 끝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며 전반을 29-49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박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50-63까지 추격했고 4쿼터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4쿼터 초반 박하나와 김보미의 연이은 3점포로 56-6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이후 김보미가 배혜윤이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 종료 36초전 78-78 동점에 성공했다. 종료 34초전 시작된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고 볼을 가로챈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펜이 미들레인지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남은 시간동안 동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80-78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박하나(18득점 4리바운드), 배혜윤(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쳤고 펜(15득점 8리바운드), 김보미(12득점 3리바운드), 김한별(1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터트리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주포 김단비(24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자신타 먼로(22득점 15리바운드)가 46점을 합작하는 등 제 역할을 다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4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7승(5패)째를 거두며 4위 부천 KEB하나은행(5승 8패)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