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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한류문화타운’ 설립에 앞장설 것aT센터에서 ‘식품 및 외식기업 해외진출 포럼’ 행사 개최
강진성 기자  |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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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8  1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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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변했지만 ‘한류’의 움직임은 아직 유효하다. K-POP이나 영화, 드라마 등의 문화 컨텐츠를 통한 해외와의 교류가 주요했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해외 도시와의 직접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활용함과 동시에, 도시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해왔다.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에게 있어 중국 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14억의 내수 인구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고유 인프라,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 정책의 변화 등이 이런 이유에 속한다.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와 ‘한류문화타운’ 개설 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K.C.T(Korea Culture Town) 엔터프라이즈 이영규 대표는, 양국 간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aT센터에서 ‘식품 및 외식기업 해외진출 포럼’ 행사 개최
지난 11월 12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식품 및 외식기업 해외진출 포럼’ 행사가 개최되었다. 한류의 생성 요체인 한류 업체들은 그 동안 현지시장 진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이유는 지리적 접근성, 인허가 문제, 홍보 및 마케팅의 전문성 부재, 지속적인 최신 한류 상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함 등 여러 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K.C.T 엔터프라이즈는 본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다방면의 업체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前) 농특위 위원장이자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황민영 회장의 개막인사를 시작으로 (주)뉴트리라이스 이계화 대표, 한국사업전략연구소 권오선 소장, 종말이 푸드 곽진영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뒤이어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 치동량 비서장과 홍콩투자청 한국대표부 고은미 컨설턴트의 제안이 진행되었다. 치동량 비서장은 허강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류문화타운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한류문화타운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시했다.
2부 순서에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진헌 팀장과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영원 팀장 등 본 사업의 지원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는 K.C.T 엔터프라이즈 이영규 대표와 농촌진흥청 국장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응본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식품과 송금찬 과장 등이 ‘우리나라 농식품수출 활성화와 해외진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개최하였다.

허강시 최초 한국 기업인 한중 합작 식품 제조 공장 사업 계기로
외식, 뷰티, 건강 등 전 분야를 망라한 한류문화타운도 설립할 것
식품사업 분야의 베테랑 경영인으로서 다양한 성과 창출

이영규 대표는 2015년 허강시 지원으로 한중 합작 식품 공장 설립 약정을 맺고 허강시를 수차례 방문하던 중 시 정부 관계자와 한류문화타운의 가치와 필요성을 이야기하여 이를 허강시와 전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K.C.T 엔터프라이즈가 허강시와 함께 추진하는 한류문화타운 사업은 6,000㎡의 건물에 외식, 뷰티, 건강, 의류, 생활용품 등의 영역과 한류 극장을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내년 가을 오픈을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빔밥, 삼겹살, 떡볶이 등의 외식관과 식재료 전문 마트인 식품관, 건강식품, 비만클리닉 등의 건강관, 스포츠, 캐주얼 등의 패션관, 미용, 네일아트, 피부클리닉 등의 뷰티관을 비롯하여 전시와 공연, 경연 등의 문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성한 한국과 중국 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류문화타운은 상품공급형과 직접운영형, 위탁운영형으로 참여 유형을 다변화하여 국내 업체 측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가능하게끔 할 예정이다.
이렇듯 한-중 양국의 외교 전도사로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C.T 엔터프라이즈 이영규 대표는 프랜차이즈, 제조, 유통, 기업체 급식사업 등 식품사업의 여러 카테고리를 경험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한 베테랑 기업인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 햄버거 패티 유통사업을 시작하여 1년 뒤 햄버거 공장을 설립하고, 그 이듬해인 1988년에는 국내 최초 중화요리 체인점인 ‘왕서방’을 시작했다. ‘왕서방’은 당시 처음으로 오픈형 주방을 도입한 중화요리 체인으로,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약속하고자 하는 그의 신념이 주목을 이끌었다. 그는 또한 1989년 국수, 만두, 돈까스 등 체인인 ‘맛사랑’을 오픈하여 ‘양분식(양식+분식)’이라는 신조어를 창출해내기도 했다.
IMF와 조류독감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후, 이 대표는 1999년 국내 최초의 냉동 컵밥을 개발해 이듬해인 2000년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이 컵밥을 11개국에 수출시킨 이 대표는 2011년 ‘밥 자판기’를 개발하고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에 이른다. 그는 “한국 전시회에서 커피 자판기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 바이어와 연결이 됐다. 이를 계기로 컵밥과 밥리 버거 등의 자판기가 2019년 2월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대대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하남, 광주시와 협업해 사업설명회 개최할 것
이 대표는 2009년 농식품부에서 설립한 대한민국식재료수출협회의 사업계획안을 만들었고 이를 설립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식재료푸드페어에서 한국의 식재료를 판매, 전시하고 푸드페어에 참가한 업체를 현지 바이어들과 연결시켜 주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가 처음 허강시와 인연을 맺게 된 것 역시 밥리버거가 허강시의 ‘혜우’라는 기업과 한중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 전까지 주로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던 밥리버거는 이에 앞선 2010년 중국 기내식협회로부터 기내식용 밥을 만들어달라는 제안과 더불어 한중합작공장 설립 제의를 받게 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 대표는 향후 허강시와 교류를 맺은 경기도 하남, 광주시와 협업해 한류문화타운에 입점할 기업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50여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수출 전문화 및 증대를 위해서는 수출지원기관들보다 민간 기업(민간 전문가)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앞장서서 맡고 수출지원기관들은 지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우리나라가 식품 및 식재료 수출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륙별 식품 수출 전문 상사를 설립하게 하고 정부가 집중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처럼 식품인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전하는 이 대표에 의해 더욱 굳건해질 양국 간 교류의 장을 기대해 본다. 

   
 

허강시 치동량 비서장 미니 인터뷰

Q.(백종원 발행인)= 허강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치동량 비서장)= 허강시는 흑룡강성의 13개 도시 중에 하나로, 인구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6개 시할구와 2개의 현으로 구성됐다. 허강시는 자원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허강시에 조선족 동포가 대략 1만 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6개의 행정 구 중 1개 현에 조선족 민족향이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1개 면에 다 조선족이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Q.(백종원 발행인): 한류문화타운의 여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치동량 비서장): 한류관의 아이디어는 이영규 대표님이 식품공단을 같이 기술 투자하는 과정에서 허강시가 환경이 좋다보니 떠올리게 됐다. 시정부에서는 한류관이 좋은 아이디어이며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영규 대표님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허강시 당서기장님, 정부시장님을 만나 브리핑도 했다. 많은 접촉을 했고 허강시의 좋은 위치, 좋은 건물을 선택하고 있다. 앞으로 전망도 밝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허강시가 북쪽에 있다 보니 한국 분들이 많이 가지 않는 지역이지만 한국 상품을 좋아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백종원 발행인): 한류관이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데 계획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A.(치동량 비서장): 내년 11월 입주를 위해 정부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고, 입주하는 한국 기업도 같이 노력해서 오픈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허강시 사람들이 한국 문화, 식품, 상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영규 대표의 계획대로 추진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백종원 발행인): 허강시는 한국 정부와 기관에 어떤 협조를 바라는지와, 시에 입주할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린다면?

A.(치동량 비서장): 이는 중국의 개방과 합작에 따라 전략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의 일환이며, 앞으로 허강시 정부와 한국 정부 기관이 문화와 경제발전 전략, 계획 등을 교류하고 자주 서로를 방문하면서 한국 기업가들이 많이 허강시로 유입됐으면 한다. 덧붙여서 한국사업전략연구소 권오선 소장님이 정도경영을 이야기하실 때 정말 맞는 말이라고 공감했다. 허강시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입주를 열렬히 환영한다.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입주한다면 허강시가 좋은 서비스와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이 허강시에 들어와 투자하고 입주한다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문제가 생겼을 때 허강시 정부가 나서서 무슨 일이든 해결해줄 것이다. 세금 등 기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좋은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Q.(백종원 발행인): 허강시에 한류문화타운이 들어서면 상당한 경제 유발 효과, 고용 효과가 나타날 텐데 어느 정도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치동량 비서장): 이 부분을 먼저 판단한다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한류문화타운이 허강시에 들어가는 것은 허강시 정부에서 무대를 만들어주고, 한국의 기업단체나 기업인들이 무대 위의 공연자가 되어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아주 멋진 공연을 하기를 기대한다.

백종원 발행인: 한류문화타운이 브랜드화가 돼서 허강시와 한국이 투자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 허강시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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