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울산 현대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침몰시킨 데 견인한 검증된 센터백 윤영선을 영입했다.

울산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남FC로부터 2018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된 중앙 수비수 윤영선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성남에 수비수 이창용과 현금을 내주는 방식으로 영입됐고, 자세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0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윤영선은 군복무 시절이던 2016년 7월~올해 4월 상주 상무에서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 올 시즌까지 성남에서만 활약했다. 특히 데뷔 시즌 성남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것을 시작으로 성남의 2011·2014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독일의 화력을 봉쇄하며 2-0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윤영선은 2018시즌에 K리그2 1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지난 3일 열렸던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08경기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윤영선은 "울산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나는 팀의 목표달성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며 "2018시즌 문수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걸로 알고 있다. 내년에 더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윤영선은 울산 선수단의 휴가가 끝나는 1월 초 팀에 합류한다.

한편 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울산에서 활약했던 이창용은 2019시즌 K리그1으로 돌아오는 성남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