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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에 처져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22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의 경기가 펼쳐졌다.

1쿼터 초반 4-11로 밀리던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미들샷, 이경은과 김아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2-13까지 추격했고 김단비의 레이업으로 1쿼터를 14-13으로 끝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엔 김단비,이경은, 김아름, 한엄지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1-28로 마쳤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38-34로 앞선 상황에서 김현아의 3점포와 염윤아의 2점포가 터지며 승부가 뒤집어졌고, 43-44로 뒤진 상황에서 카일라 쏜튼의 더블 클러치로 KB국민은행이 3쿼터를 45-44로 앞선 채 종료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4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경은의 3점포를 무려 3개나 터트렸고, 61-60으로 리드하던 4쿼터 막판 자신타 먼로의 득점포가 나왔다. 경기 종료 32.9초전 박지수의 득점이 나오며 추격당한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결국 63-62로 승리했다.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3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12패)를 수확했다. 공동 4위인 부천 KEB하나은행와 수원 OK저축은행(이상 5승 9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패배를 맛본 KB국민은행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5패째(9승)를 기록하며 선두 아산 우리은행(13승 2패)와의 격차는 3.5경기 차, 3위 용인 삼성생명(8승 6패)과의 격차는 1경기 차가 됐다.

이날 신한은행에서는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이 빛났다. 김단비는 14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경은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먼로가 10득점 9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B국민은행은 박지수가 2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고, 쏜튼이 1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