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포항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FC에서 활약했던 중앙수비수 블라단 아지치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블라단은 192cm, 85kg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는 데 능하고,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가 강점인 정통 센터백 자원이다.

블라단은 2005년 고국인 몬테네그로 보켈리 코토르에서 프로 데뷔했고, 몬테네그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세르비아 OFK 베오그라드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던 2014년 7월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블라단은 2017시즌까지 수원FC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활약상을 선보였다. 특히 수원FC의 K리그1 시절인 2016시즌에는 수비수임에도 27경기 3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의 자질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에서 활약하던 3시즌 반 동안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고, 한국어를 조금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해 팀 내에서 적응하는데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7시즌 종료 후 고향인 몬테네그로 1부리그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로 이적했던 블라단은 1년 만에 포항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블라단은 K리그 통산 9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K리그 통산 90경기에 출전해 한국 축구에 익숙한 베테랑의 경험은 포항 중앙수비 라인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해 줄 전망이다.”라고 기대했다.

앞서 전민광, 심상민, 김용환 등 다수의 수비 자원들을 영입한 포항이 2019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블라단은 5일부터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