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봉황(주) 박성태 대표

날로 심해져가는 농가 소득의 저하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6차산업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농작물들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방식의 6차산업화는 특히 작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대표적인 활로로 모색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농가들은 규모 있는 형태로 법인을 설립하여 지역의 특산물을 시장에 공급하고 또 이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CEO의 역량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천년의 신비를 담은 천년초를 비롯하여 도라지, 인삼 등 다종의 작물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봉황(주) 박성태 대표는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대한민국 건강지킴이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만평 청정 토지에서 키워낸 천년초로 6차산업화 나서
천년초는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중 하나다. 예전에는 주로 관상용으로 유통되어 왔으나 뿌리부터 줄기, 꽃, 열매 등 모든 부분에 인체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팔방미인 식물로 다시금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천년초는 달여서 먹기도 하며 생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몸의 열을 내려주고 관절질환에 좋은 효능을 보이며 위통과 인후통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좋은 식물이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라보노이드가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이러한 천년초의 집단재배에 나선 농업회사법인봉황(주) 박성태 대표는 현재 산청군 작목반 운영위원장을 지내고 있기도 하며, 그의 지휘 아래 군내 35가구에서 천년초를 재배하고 가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해발 500m 고지 6만여 평의 넓은 땅에서 재배되는 천년초는 약초의 고장이라 불리는 산청의 기운을 듬뿍 담아 한 해의 생산량만 15톤 남짓이 될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천년초를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박 대표는 “저희 농업회사법인봉황에서는 화학비료나 농약, 제초제, 색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친환경으로 키워낸 천년초를 13년 동안 키워 응축된 약효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천년초를 활용한 농축액, 분말, 엑기스, 꿀생강차, 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꾸준히 호평받고 있으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산청한방연구소에 입주하여 제품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창출했다.

인삼과 도라지 등 활용한 인삼도라지청 신제품 개발
꾸준한 제품 개발 통해 산청의 명성 알릴 것
법인이 입주했던 산청한방연구소의 화재사고를 겪기도 하며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 더욱 성장한 박 대표는 꾸준히 제품개발과 혁신에 힘쓴 결과 전국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엑스포 등에 참여하며 산청의 대표 기업으로서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인삼도라지조청 등 인삼과 도라지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
인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강식품 중 하나로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이며, 폐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도라지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몸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등 특히 겨울철에 더욱 수요가 많은 농작물 중 하나다. 박 대표는 청정 자연의 에너지를 응축한 청정 도라지와 인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거듭 노력해왔으며, 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인삼도라지청이다.
인삼도라지청은 일종의 진액 형태로 출시되어 농축되어 있는 영양소를 직접 몸에 흡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호에 따라 요리에 들어가는 조청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따뜻한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등 그 활용방법 역시 다양하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다량의 영양성분을 함유한 인삼과 도라지를 재배하는 방법을 터득한 박 대표는 이번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더욱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약초의 고장이라 불리는 산청의 명성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는 농업회사법인봉황이 되겠다. 전국에 계신 소비자 분들이 저희 제품을 드셔보시고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실 때마다 회사를 운영하는 보람이 생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개발을 통해 6차산업화에 앞장서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