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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극장 시청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1.9%(JTBC), 3.4%(JTBC3 FOX Sports)을 기록했다. 합산 시청률로 보자면 15.3%다.

지난 1일 MBC가 중계방송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 시청률(3.9%)보다 무려 8% 상승한 수치다. 합산 시청률로 따지면 지상파, 케이블, 종편 포함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2위에 해당되고, JTBC의 시청률로 기준을 잡아도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5위다.

이날 한국과 필리핀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은 후반 67분 황희찬(함부르크 SV)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기가 막힌 터닝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시 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