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 CF)이 스페인 국왕컵에서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동시에 1군 무대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9일(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스페인 히온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엘 물리논에서 2018-2019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스포르팅 히혼과 발렌시아 CF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특히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3분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에브로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구단 최초로 1군에 데뷔한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12월 5일 32강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까지 코파 델 레이 3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이강인의 라리가 데뷔가 언제쯤 이뤄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16강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34분 하비 노블레하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전반 종료 직전 다니 파레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후반 34분 닉 블랙맨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오는 16일 홈구장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히혼과 16강 2차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