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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전북 현대의 폭풍 영입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이 울산 현대에서 '영플레이어' 한승규,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근호를 영입했다.

전북은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승규와 이근호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2017년 울산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한승규는 데뷔 첫해였던 2017시즌 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5골 7도움의 성적을 남기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리그 통산 40경기 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한승규에 대해 "중원에서 공격적인 빌드업과 축구센스가 뛰어나 최영준, 손준호, 장윤호 등과 함께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수 운영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포항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이근호는 데뷔 첫해부터 많은 출장기회를 부여받으며 30경기 3골 4도움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85cm, 85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좋고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전북은 이근호에 대해 "제2의 이동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승규와 이근호는 96년생 동갑내기로 언남고와 연세대 시절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한승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왔다. 전북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 이상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기존 선수들과의 주전경쟁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고 운동장에서 하루빨리 팬들의 환호가 듣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근호는 "나의 롤모델인 이동국 선배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로 운동장에서 뛴다는 것이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라며 "올해 전주성에서 많은 팬분들이 내 이름을 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