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YG야구아카데미 김유겸 대표

야구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중 하나다. 매년 가을 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의 야구장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은 해외 야구팀으로 이적하여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사회인 스포츠 분야에서 단연 1순위로 꼽히는 축구에 비해 야구를 취미로 하는 인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갖춰야 할 장비도 많은 편이고,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인원 육성이 어려운 한계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야구에 발을 들일 수 없는 것이다. 김해‧경남 지역에서 야구 교육기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고 있는 김해YG야구아카데미는 “야구도 취미가 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소년부와 성인부까지 야구의 기본기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지역인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장소다.

탄탄한 시스템과 긍정적 시너지로 야구의 즐거움 알려
올해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챔피언십 리그에서 3회 우승의 놀라운 전력 남겨
김해YG야구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김유겸 대표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선수로 뛰기도 했으며 모교인 내동중학교에서 오랫동안 코치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김해YG 야구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된 데에는 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화를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가장 대중적 스포츠인 축구에 비해 갖춰야 할 장비도 많고, 프로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지 야구를 시작하면 무조건 “야구선수가 되어야 한다”라는 부모님의 직‧간접적인 압력을 겪게 되어 많은 아이들이 야구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프로에 대한 목적의식에 비해 야구를 스포츠로서 즐기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엘리트 형태의 강도 높은 연습 위주가 아닌 학업을 병행하는 시스템을 갖춰 이러한 부담을 덜고 야구 본연의 즐거움에 더욱 집중했다.
취미반과 정규반, 선수반으로 각각 나눠 철저한 정원제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각자의 목적에 맞춘 연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김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창원이나 부산에서도 김해YG야구아카데미의 수업을 듣기 위해 대기하는 인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챔피언십 리그에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하여 전국대회 3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전력을 남겼다. 이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각자의 목적에 맞춰 세심하게 조율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코치님들과 함께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의 야구 시스템을 본받고자 했다. 일본은 고교실업야구도 활성화되어 있고 사회인 야구의 인기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일부는 프로 지망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가는 스포츠인 야구의 매력을 더욱 널리 전하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언급했다.

긍정적 마인드와 목표를 향한 열정 계발할 수 있어
야구 교육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U12 국가대표 최연소 감독 출신인 김 대표는 엘리트 야구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1회 또는 주3회 강습을 통해 야구의 재미를 느끼는 방식을 추구한다. 모두가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강압적인 방식의 훈련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경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저출산 여파로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지금, 많은 아이들이 모여 단체로 경기를 하고, 서로에 대한 예의와 약속을 중요시하는 마인드 등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해 부모님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 마인드를 계발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분투하는 목적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김해생활체육 대표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선수 출신으로서 경남도민체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인 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한 김 대표는 김해YG야구아카데미에서 사회인들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역시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많은 동호인들 역시 YG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야구사관학교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전문구장은 8백여 평 규모로 만들어 실내에서도 100평의 공간을 할애해 연습이나 경기를 할 수 있고, 나머지 공간인 마당에서는 자유롭게 연습하고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지금까지는 야구장을 빌려야 했던 다소의 불편함 역시 감소할 예정이다.
김해YG야구아카데미는 이처럼 야구 대중화에 앞장선 지도력을 인정받아 야구 교육기관 중 최초로 ‘2018 제13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야구아카데미 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우수/유망한 기업, 기관, 인물, 브랜드 등의 경영 경쟁력을 평가해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0여 개 기업, 기관, 인물 등이 수상했으며, 그 중에서도 꾸준한 개선의 노력을 통해 지역 야구의 부흥을 알린 김해YG야구아카데미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