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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아쉽게 2골차로 패배했다.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2019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독일-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4차전 남북 단일팀(팀 코리아)과 세르비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단일팀은 세계랭킹 4위에 빛나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단일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강전구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5-2 리드를 잡는 등 전반을 16-14로 마쳤다.

단일팀은 후반 13분까지 22-20으로 앞서나갔지만 어느새 22-22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6분에는 세르비아에 4골 차 리드를 당했다. 결국 단일팀은 세르비아에 29-31, 2골 차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단일팀은 세계선수권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2골을 터트린 강전구가 MVP(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골키퍼 박재용이 1골 포함 14세이브(방어율 31%)로 뒷문을 잘 지켰지만 세계선수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단일팀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