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박용택이 LG와 FA계약을 체결하며 ‘평생 LG맨’으로 남게 됐다.

LG는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박용택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지난해까지 총 17시즌 동안 LG에서만 활약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524타수 159안타) 15홈런 76타점 89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40살의 나이에도 불과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삼성 라이온즈,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2318안타)을 넘어섰다.

박용택은 KBO리그 통산 2075경기 타율 0.309(7727타수 2384안타) 210홈런 1135타점 1218득점 308도루를 기록 중이다.

LG와 계약을 마친 박용택은 “FA 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명석 단장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박용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 레전드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택은 20일 호주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을 실시하며 2019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