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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OK저축은행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잡아냈다.

26일 오후 2시 5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중반 13-14로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조재성이 연달아 서브에이스로 15-14로 역전했지만 타이스의 블로킹 등을 앞세운 삼성화재에 20-25로 1세트를 헌납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요스바니와 조재성,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25-20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 23-23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퀵오픈 공격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2점을 얻어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4세트에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타이스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25-14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송명근이 후위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연달아 2점을 획득했고, 14-10 매치포인트에서 요스바니의 깔끔한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2(20-25, 25-20, 25-23, 14-25, 15-10)로 승리했다.

승리를 추가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9점(13승 12패)을 기록하며 4위 삼성화재(14승 11패, 승점 39점)과 승점이 같아졌다. 그렇지만 승수에 밀려 여전히 5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23득점, 조재성이 15득점, 송명근이 14득점, 박원빈이 13득점을 기록하는 등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9득점, 박철우가 22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