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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위에 등극했다.

2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과 우리카드 위비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 6-6으로 팽팽히 맞선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10-7 역전에 성공했고, 세트 중반 이후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격차를 벌렸다. 21-15로 앞선 상황에서 황경민의 2연속 서브에이스와 세트포인트에서 나경복의 공격 성공으로 우리카드가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 중반 11-3으로 앞서나갔고, 기세를 몰아 24-21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교체 투입된 한국민의 활약에 힘입어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김시훈이 25-25 동점에서 이수황, 한국민의 연속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2세트마저 잡아냈다.

3세트에서 세트 중반까지 18-18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를 펼친 우리카드는 주포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윤봉우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17승 9패, 승점 51점)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나경복과 김시훈이 각각 9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주포 펠리페가 8점, 김정호와 한국민이 7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