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위 자리에 복귀했다.

6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 한성정과 아가메즈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공격에 휘말린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까지 19-21으로 뒤졌다. 그러나 곽승석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22-22로 균형을 맞췄고, 가스파리니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24-23 세트포인트에서 가스파리니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힘들게 얻어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에 분위기를 뺏기는 듯했지만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9-14로 앞서나갔다. 임동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우리카드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24-19 세트포인트에서 황경민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대한항공은 쉴새없이 몰아치며 18-14로 리드했고, 긴 랠리 끝에 가스파리니의 득점이 터지며 19-14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19-23으로 추격했지만 정지석이 2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활약이 빛났다. 곽승석은 15득점, 공격성공률 61.90%(21번 중 13번 성공)의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가스파리니는 20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으나 한성정(9득점,), 나경복(7득점)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화력 지원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