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호주에서 펼쳐지는 호주 4개국 대회에 나설 2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를 비롯해 '캡틴'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가 포함됐으며, 지난 1월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30세의 나이로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화제를 모은 박세라(경주한수원)가 다시 뽑혔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A매치 11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의 합류다. 김정미는 지난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이외에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는 장슬기, 김혜리,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재철), 이금민(경주한수원),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에 펼쳐지는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FIFA 랭킹 14위), 호주(FIFA 랭킹 6위), 뉴질랜드(FIFA 랭킹 19위), 아르헨티나(FIFA 랭킹 39위) 등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르고, 3월 3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3월 6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와 대결한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며 "월드컵 개막을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우리 팀 전력을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자대표님은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프랑스(FIFA 랭킹 3위), 노르웨이(FIFA 랭킹 13위), 나이지리아(FIFA 랭킹 39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대진표지만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2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21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여자대표팀 26인 엔트리
▲GK(3명):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DF(9명):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MF(9명):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 아이낙)

▲FW(5명):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