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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에 기울여야” 도전 실화여성CEO 정남수 대표의 블랙푸드 시리즈
이지현 기자  |  jinayi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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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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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자연 정남수 대표

추운 겨울에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더욱 건강관리의 신호등이 켜진다. 찬바람에 말초동맥이 수축되고 심장에 부담이 증가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해 쓰러질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때, 검은콩 선식으로 간단하게 건강관리를 권한다. 블랙푸드는 예전부터 인기가 높다. 검은콩우유, 검은 식빵, 검정 쌀, 검은 식초, 검은 두부 등은 블랙푸드의 대표 격이다.
참자연(주) 정남수 대표는 검은콩의 기적을 체험하고 이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랙푸드의 대명사가 됐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계속된다. 충남 천안사무실에서 정남수 대표를 만났다.

검은콩선식 ‘정남수의 블랙푸드 이야기’
30년 노하우를 담아

매스컴을 통해 정남수 대표의 인생 스토리는 이미 알려졌다. 1989년 12월, 40대 초반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 주치의는 남편에게 '회복 가능성 0%'라며 뇌사 판정을 내렸다. 그는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슨 일이라도 하고자 애썼다. 기도로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날 '민간요법을 써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숙대 식품영양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국대 농축대학원에서 유가공을 전공해 식품에 관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던 그였다. 대학병원 측의 배려로 검은콩 죽과 채소 주스를 투여했다. 40여일 만에 남편의 의식이 깨어났다. 다행히 남편의 의식회복에 도움을 얻은 것이다. 그 이후 정 대표는 남의 부축 없이는 한 걸음도 걷지 못하는 남편을 29년 동안 간병 중이다. 
정남수 대표는 (주)참자연을 2011년 4월에 창업했다. 여성CEO로서 한 회사를 십년 가까이 이끌어 온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즘같이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아산권 창업보육센터와 ‘2016 보육기업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참자연 정남수 대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각 창업보육센터에서 선발된 우수창업기업 5개 팀이 참석한 자리였다.
정 대표는 “정부지원금을 받을 때 제품개발도 더 할 수 있고, 새로운 포장지 등이 나오기도 하지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을 하곤 했다”며 “직원은 식대를 내줘도 저는 굶기도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대리점 없이 밴드를 통해 판매하거나 다른 사업자가 일하도록 마진을 주고, 오히려 적은 마진으로 힘들게 일해 왔다. 장사나 판매 채널 등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와 개발에 매진해왔던 그였다.
10여 년을 돌아보았을 때 “이 회사를 지금까지 유지했던 건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자금력이 약한 회사를 이끌어오고, 굶어서라도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왔다. 판매에 치중하지 않고, 공부를 통해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건강한 사회에 기여하고자 자연을 그대로 옮겨
연애인들의 블랙푸드 사랑도 전파를 타고 전해진다. 작년 4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건강한 모발 비결로 ‘서리태 콩물’을 꼽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황정음은 몸매유지를 위해 블랙푸드를 먹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글리시테인 성분이 노란콩보다 검은콩에 약 20배 풍부하다는 가수 조경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경수는 자신의 식습관을 바꿔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로 대장암을 극복한 건강비결을 나누기도 했다.
정남수의 블랙푸드는 등록한 특허 방법에 준해 조제했다. 첨가물이나 기타 재료 없이 100% 국산 검은콩(서리태)를 사용해 가공했다. 영양성분,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항목에서 미국 FDA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아이뿐 아니라 임산부나 수유부, 자취생, 직장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정 대표는 “자부심을 가지는 건 첫 번째 공정이고, 12개월 연구 노하우인 3~5%의 수증기를 공급해 검은콩의 소화력을 높이고, 영양성분들을 최대한 섭취하도록 만든 것”을 강조했다.
정남수의 블랙푸드 시리즈는 남편 간병 체험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검은콩’과 검은콩, 흑임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검은콩과 어우러져 만든 ‘두 번째 이야기-검은콩 씨앗과 만나다’가 있다. ‘세 번째 이야기-순수검은콩’은 검은콩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자연 그대로 흡수하도록 한 화학첨가물 제로 제품이다.
오랜 연구 결과를 소개한 그의 서적 <나는 검은콩으로 기적으로 보았다>는 2012년에 출간됐다. 끝으로 정남수 대표는 “다른 곡물도 연구해서 검은콩과 어떻게 배합하면 더 영양가 높은 제품을 추출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노년층이 많아지니 영양을 더 잘 섭취할 수 있고, 근육이 덜 빠지도록 하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콩 체험관'을 아산 지역 내에 개관해 향후 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겠다는 계획과 검은콩의 효과에 관한 책을 쓰고 싶은 작은 염원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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