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민주평화당은 14일 최근 혹회적으로 많은 이슈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유출 사건과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 "정준영 사건, 경찰 유착 의혹을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사건의 경찰 유착 의혹 수사에 경찰의 명운이 걸려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연예인 관련 수사에서 용두사미로 끝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만큼은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라며 "특히 정준영은 과거 몰카사건으로 고소됐으나 검찰에서 풀려난 적이 있어 이들 사건의 배후가 극히 의문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건은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사회문화적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연예계 적폐청산차원에서 사건 당사자들은 물론 이들을 오늘날의 괴물로 키워낸 온상에 대해 파헤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정준영 사건은 또 벌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끝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청했다.

정준영은 지난 11일 'SBS 8 뉴스'에 의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불법으로 찍은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밝혀졌다.

무려 10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속출했고, 방송 촬영 차 미국에 있던 정준영은 지난 12일 오후 귀국해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그간 정준영 몰카 논란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부인해온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도 이날 정준영이 보낸 몰카를 공유하고 봤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