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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플라워 까페 빌리디언리프 - 서성희대표
강승연 기자  |  cjsqh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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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0  1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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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디언리프 서성희 대표

졸업식이나 결혼식 혹은 장례식,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순간들에 꼭 함께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꽃이다. 사람들은 그때만큼은 기꺼이 꽃을 산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그것은 늘 누구를 위한 꽃이었는가? 15년 전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꽃이 활성화되려면 기념일에만 챙기는 선물용이 아닌 생활 속에 나를 위한 꽃을 사야 한다”라고 당차게 이야기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대한민국 1호 플라워까페 빌리디언리프의 서성희 대표다. 과연, 15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나’를 위한 꽃을 사고 있을까? 그녀를 인터뷰해 보았다.


여자의 로망 - 꽃집과 커피숍 어떻게 두 가지를 다 하게 되었나?

2005년 서성희 대표는 나무플라워 꽃가게를 운영하며 조경 사업을 함께했다.
이후 2016년에 멀티샵같이 서로 다른 업종의 제품을 한 매장에 같이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정식으로 마련되었고 서성희 대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눈치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신세계 백화점에 플라워 까페 1호점을 낸다. 그것이 바로 “빌리디언리프”다.

이전에도 꽃가게 한 켠에 작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소소한 공간들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법이 마련된 이후부터는 대형매장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서 빌리디언리프 같은 자연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전문 업체에 앞 다퉈 러브콜을 하고 있다고.

“현장에 와 보면 커피와 꽃이라는 아이템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꽃 매장은 자연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쾌적함을 선사하고 커피숍은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죠. 커피 마시러 와서 꽃 하나를 사가기도 하고, 꽃 사러 왔다가 포장하는 동안 커피 한 잔 하고 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꽃을 사가면서 기분이 나쁜 사람은 없거든요. 늘 웃으면서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기쁜 일인 것 같아요.”

사람들은 더 이상 인공적인 것에 대한 갈증이 없다.

경제 4만불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공업화, 산업화로 이제 세련되고 편리하고 기계적이고 인공적인 것들이 주위에 넘쳐난다. 까페가 늘어나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는 이제 더 이상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 인테리어는 멋진데 미세먼지는 어쩔 수 없다면? 대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로 사람들은 숨쉬기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간을 선호하게 되었다. 마음껏 숨 쉬려면 공기청정기만으로는 부족한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깨끗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사람들로 하여금 식물을 가까이 하고 건강이나 유기농 제품들을 선호하게 했다. 한 매장에 커피 50: 꽃 50을 함께 하고 있는 플라워 까페는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빌리디언리프에 오면 확실히 공기가 다르다. 진정한 플라워 까페의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빌리디언리프는 단골 손님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전문 플로리스트의 까페 - 빌리디언리프

빌리디언 리프는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즘 사람들의 갈망을 정확히 만족시켜주는 기능성 까페이긴 하지만 두가지 업종을 한 공간에 함께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일이라고 한다. 빌리디언리프의 오너가 되려면 커피와 꽃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은 대표가 아니라 현장의 사람이며 플로리스트, 곧 디자이너라고 했다.

“ 힐을 포기한지 오래됐어요. 저는 운동화밖에 신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현장에 있기 때문이에요. 오너는 누구보다 이 일에 대한 즐거움을 아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빌리디언리프를 창업하고 싶다는 사람들을 위해 서성희 대표는 꽃과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창업 이후에도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여 끊임없이 제공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빌리디언리프에서는 상품 개발자, 곧 디자이너가 바로 15년 경력 전문 플로리스트인 자신이기 때문이다.


1인 가구, 미세먼지, 소확행, 이 시대를 나타내는 말들

커피 한잔, 꽃 한 송이
나를 위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에 사람들은 투자를 한다.
15년 전 그녀가 했던 말에, 이제 한국 사회가 조금 가까이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그것을 현장에 나오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1인 가구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 송이 두 송이씩 포장도 하지 않고 사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들에게 그 꽃 누구 줄거냐고 물으면 ‘그냥 내 방에 꽂아 둘 건데요’라고 대답한다. 우연히 커피 마시러 왔다가 꽃을 사가고 이후에 계속해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늘어나고, 기왕 커피 마시러 갈 바에야 꽃도 구경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럽에는 꽃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고 할 정도로 꽃은 너무나도 가깝고 친숙하며 어쩌면 필수품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한국에 살면서 졸업식 때만 받아 보았던 꽃, 이제는 내가 나 자신에게 날마다 한 송이 선물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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