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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바른미래당은 전날 강원도 고성·속초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을 향해 “고성·속초 산불 진화 및 주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청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재난 수준의 산불 사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방당국은 안전에 유의하여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며 “날이 밝은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헬기·인력을 총동원하여 조속히 산불 진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대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아이들, 노약층 등 아직 대피하지 못한 인원은 없는지 철저히 파악해 구조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극도의 불안에 휩싸인 이재민을 위한 안정대책 마련에도 힘써야 함은 물론”이라며 “비단 화재뿐만 아니라, 가스폭발사고·건물 붕괴 등의 2차 피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더 이상의 피해는 안된다.”라며 “바른미래당도 산불진화 및 주민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저녁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됐다.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속초, 강릉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고, 이로 인해 정부는 5일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5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1명, 부상 1명, 임야 약 250ha와 건물 125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4일 밤 9시 44분께 화재비상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강원도교육청은 5일 속초, 고성, 강릉, 동해에 위치한 초·중·고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린 상황이다.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