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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민주평화당은 9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탁현민 홍보위원장 내정은 여성에 대한 모욕이며, 정치 쇼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탁 씨의 특기인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 정치’, ‘정치 쇼’를 이어갈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탁 씨는 왜곡된 여성관을 가지고 있다.”라며 “탁 씨의 책에 있는 여성에 대한 변태적 발언들은 이곳에 인용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사고를 가진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조차 없다.”라며 “이런 탁 씨를 당의 주요 보직에 앉히는 것은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민주당을 향해 “탁 씨의 홍보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했다.

지난 7일 다수의 매체들은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탁 자문위원이 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기용되는 방안이 당내 일각에서 거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도 직후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