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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바른미래당은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관해 “한국과 미국이 우의를 확인하고 공조를 다진 것을 환영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핵 문제의 교착 국면을 확인하기 위한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입장을 접근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제와 지원의 정도, 딜의 내용과 방식 등에서 이견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라며 “속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추진 내용도 통상적으로 예측가능한 것이었으며, 한국이 계획을 설명하고 미국이 기대를 표명하는 일반적 수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견지하는 입장을 한국이 얼마나 잘 감안해 알맞은 역할을 해나가느냐는 것은 과제로 보인다.”라며 “톱다운 방식의 긴밀한 공조가 향후 한미 행보에 기운을 불어넣고 남북미 대화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번 한미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북핵 문제 해법의 지혜로운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