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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 대표 인삼 브랜드 「금흑」,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다차별화된 제품생산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세계화에 박차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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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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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고장인 충남 금산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금산인삼의 유래는 1,500년 전 최초의 인삼재배가 시작된 개삼터(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서 시작된다. 지난 3월 19일 국내 인삼약초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이 금산군에 둥지를 틀기도 했다. 예로부터 금산인삼은 타 지역 인삼과 비교해 월등한 약효와 효능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며, 사포닌을 비롯해 피로회복과 두뇌개선 작용 성분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 금산에 위치한 ㈜금산흑삼(대표 고태훈)은 금산에서 재배된 GAP 인증 인삼만을 가공해우수한 품질의 흑삼(브랜드 금흑)을 생산,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며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금산군, GAP인삼재배 지역농가와 함께 하는 공동 선별작업을 통해 농가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하며, 성공적인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증구포 ‘흑삼’, 항암효과에 강한 효능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해
㈜금산인삼 「금흑」 GAP인증 인삼만을 가공, 우수하고 청결한 생산시스템

흑삼은 널리 알려진 홍삼과 가공방법부터 다르다. 흑삼은 110~150℃에서 온도와 특수 증상기의 압력을 조절해 9회까지 증숙[蒸熟]과 건조를 반복하는 구증구포(九蒸九曝)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검붉은 색을 지녀 흑삼이라 부르며, 부드럽고 진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흑삼은 구증구포의 과정을 거치며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 Rg3가 증가하는데, 이는 항암효과에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암 예방과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흑삼은 콜레스테롤 조절능력이 뛰어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현대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인삼시장은 포화상태다. ㈜금산인삼 고태훈 대표는 차별화와 흑삼의 뛰어난 효과에 주목하고 흑삼개발에 주력했다. 이러한 고 대표의 생각은 주효했다. 2012년 향토산업육성(농림축산식품부) 과제사업으로 출범한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은 대표브랜드 「금흑」을 앞세워 2015년 6차 산업 인증을 받았고, 설립 당시 2명이였던 직원이 현재 22명, 2015년 매출 1억 5천에서 2018년 매출 38억으로 신장, 당 해 수출 70만 불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고태훈 대표는 “홍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또한 대기업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흑삼을 이용한 차별화에 주목했다. 개발단계부터 내수와 수출을 함께 겨냥했다”라고 언급했다.
고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금산흑삼은 친환경 생산된 GAP인증(농산물우수관리)된 인삼만을 가공하면서 국내 소비자와 해외바이어들의 신뢰를 쌓았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는 농장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가공, 유통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및 유해물질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기준이다. 또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소비자 위해사고를 다시 한 번 방지하기 위해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금산흑삼의 모든 생산과정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생산 시스템으로 원료의 구입부터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의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험요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과정을 자랑한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방문한 금산흑삼의 건물 어느 곳에서도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재배부터 선별까지 생산자들과 함께!! 농민들에게 10%의 소득향상 효과
금산흑삼과 금산군은 지역 GAP인삼 재배 농가들과 함께하는 상생프로그램 ‘공동 선별작업’을 통해 지역 농가들과의 동반성장을 경주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인삼은 농기계로 채굴은 가능하지만 선별작업은 꼭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한다. 인삼은 9,10,11월에 집중 재배되는데 부족한 일손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 금산흑삼(주)은 금산군과 함께 모든 직원이 재배부터 선별까지 생산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30명의 인삼 선별사를 양성하여 농가 입회하에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별된 인삼은 시중보다 5%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공동선별 작업의 효과와 더불어 농민들에게 10%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5년 16곳의 참여농가에서 2018년에는 38곳의 농가가 참여하며, 참여 농가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6차 산업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민 입장에서 적당한 인삼의 가격을 받으려면 제철에 맞는 채굴과 선별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2013년 GAP 인증 농가에 대한 수매작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농민들이 ‘공동선별작업’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금산 지역에는 현재 인삼 GAP 농가가 500여 곳 있고, 해마다 평균 100여 농가가 채굴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와 금산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삼 공동 선별작업이 큰 성과를 내면서 참여 농가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현지인에 선호도에 맞게 현지시장 공략
차별화된 제품생산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세계화에 박차

금산흑삼은 이처럼 GAP인증을 받은 친환경 인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뛰어난 효능의 흑삼을 생산,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 대표는 “흑삼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검은콩, 흑미, 흑마늘같은 블랙푸드가 건강지킴이로 주목받으며, 흑삼(Black Ginseng)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금산흑삼은 2013년 베트남 호치민에 ‘금흑’ 매장을 오픈, 2014년 하노이 2호점을 개설하며 현재 베트남 지역에만 총 6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외에도 미국 뉴욕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캐나다, 일본,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중국 등 세계 각지로 흑삼을 수출을 하고 있다. 이는 금산흑삼의 안전한 생산시스템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믿음과 함께, 고 대표의 해외시장을 위한 맞춤 공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미스베트남을 ‘금흑’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철저하게 현지시장의 상황에 맞춰 적극 공략했다. 올해 3월에는 흑삼업계 최초로 유대인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기준인 코셔인증[Kosher]을 받으며 또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고 대표는 “아직 세계적으로 인삼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인삼의 씁쓸한 맛도 다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나라별 시장조사를 철저히 한 뒤 현지인에 선호도에 맞게 현지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농업회사법인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며, 지역 농민들과 상생하는 기업 강조
고 대표는 마지막으로 6차 산업을 통한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는 지역농가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며 지역의 관은 물론 산, 학, 연과 농업 생산자들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산의 GAP 인삼 공동선별 작업도 충청남도와 금산군에서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점차 참여농가수도 증가하고 선별 수매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농민과 기업의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6차 산업의 밑거름이 되었다. 공동 선별작업에 참여하는 농가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인삼이 워낙 고가의 농산물이다 보니 수매자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GAP인삼에 대한 수매자금의 확보가 가장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한다.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은 일반 제조업과 다르게 농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 지역 농민들과 상생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고령화되어가는 현 농촌지역 상생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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