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하 김왕래 대표 내외

목재는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하고, 가장 중요한 산업 재료다. 건축부터 시작해서 각종 가구, 종이 등의 재료가 되는 목재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자원이다. 목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재료임과 동시에, 목재가 생산되는 산림은 우리가 꼭 지키고 가꾸어나가야 할 지구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대응과, 안정적인 미래에너지의 수급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목재 펠릿이 친환경 에너지 원료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목재 팰릿은 폐목재를 사용해 품질 좋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미래의 신재생·청정에너지원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나무와 산림은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함이 분명하다. 전 국토의 65% 이상이 산림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에서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조림·임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조림, 경제수 조림 등을 통해 목재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림·임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산림개발과 보존의 한 가운데서 묵묵히 힘써오고 있는 임업기업 ㈜세하(경기도 포천시 소재)의 김왕래 대표를 만나보았다.

기준벌기령,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며, 이용하고 보전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시기
벌목 후, 운주로와 벌목된 지역에 대한 조림을 확실하게 시행해야
㈜세하는 위험수목 제거 및 토지변경에 필요한 벌목과 벌채, 작업사유지 벌채 시 허가 및 경영(영림)계획 수립 등 허가에서 벌목, 운송, 우죽정리, 그리고 벌목 후 조림사업까지 완벽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하며, 대표적인 모범 임업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세하 김왕래 대표는 “개발 부지가 확정되면 허가를 받아 벌목 후, 목재로 가치고 있는 나무는 제재목(製材木)으로 사용하고, 목재로 사용가치가 없는 나무는 섬유회사나 목재펠릿 생산업체 같은 폐목재 가공회사로 보낸다. 나무는 그야말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나무와 산림의 경제성은 살리면서, 동시에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업 가치이자 방향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벌목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부터 갖고 있다. 하지만 산림자원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규정된 기준벌기령 및 벌채·굴취기준을 보면, 나무별로 기준벌기령(평균 생장량 최대의 시기)이 정해져 있다.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며, 이용하고 보전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시기를 정하고, 해당된 내용 안에서만 벌목을 허가하고 있는 것이다. 불량림의 수종갱신을 위한 벌채, 피해목·옻나무·약용류 또는 지장목의 벌채와 임지생산능력금수도의 비옥도에 따라서 리기다소나무를 벌채하는 경우는 기준벌기령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불법적으로 벌목을 했다면 벌목 자체의 잘못이 아닌 불법적으로 벌목한 기업에 잘못이 있는 것이다.

친인척으로 구성된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기사들, 유기적이고 탄력적인 벌목 공사
풍부한 장비와 최적화된 인프라, 경제적인 공사비와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
김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목이 산림을 훼손한다고 생각하지만 불량품 수종갱신이다. 후손을 위해 산림을 가꾸는 것이다. 국가에서 정한 기준벌기령은 나무별로 양질의 종자를 가장 많이 생산 할 수 있는 연령과 나무가 생리적으로 고사하는 연령, 목재로서의 최상의 가치가 있는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서 정해진 것이다. 허가된 벌목 후에는 벌목에 사용한 운주로와 벌목된 지역에 대한 조림을 확실하게 해서 산림을 항상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벌목현장은 매우 위험하다. 작년 한 해 벌목공사 중 54명의 작업자가 숨지거나 다쳤다. 김 대표는 항상 안전을 강조한다. 김 대표는 “벌목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구간 통제, 나무를 굴릴 때 주위에 소리치기, 장비 이상 시 작업 중지, 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안전관리와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벌목은 대표적인 3D업종으로 인력난도 심각하다. ㈜세하는 전 직원은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기사들이다. 모든 직원들은 다양한 벌목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이 ㈜세하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한 직원들이 김 대표의 가족 혹은 친지와 오랜 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함께 다져온 팀워크로 어느 업체보다 유기적이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벌목업은 1인 기업이 많다. 벌목 도급을 받으면 인력과 장비를 모집하고 대여해서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세하는 전문화된 직원들과 함께 풍부한 자체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대의 운송차량과 캐리어 등 다양한 장비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경기도내에서 다양한 자체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벌목 업체로 ㈜세하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벌목작업의 공사비는 대부분은 인건비와 장비 임대료가 차지한다. 특히 최근 고임금현상으로 공사비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세하는 이처럼 자체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되어 있어서, 공사비도 타 업체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도 큰 경쟁력이다.

직원이 웃는 회사 만들고 싶어, 직원의 복지에 최선 다해
산림은 우리 모두가 항상 관리하고 가꿔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
또한 ㈜세하는 500평부터 100,000평 이상의 임야까지 본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마다하지 않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100평 이하의 개인부지도 작업도 하고 있다. ㈜세하는 이처럼 벌목공사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과 성실한 공사로 경기도내에서 많은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쟁력 있는 벌목업체로 단단한 입지를 구축했다. 2018년 ㈜세하에서 실행한 포천 연곡리 일대 골프장 27홀 45만평 부지 벌목공사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별내 현장의 벌목공사가 대표적인 모범 벌목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직원이 웃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임업산업 종사자들의 복지는 매우 열악하다. ㈜세하는 직원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도 많은 공사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시작단계다. 더욱 많은 최고의 장비를 보유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산에서 생활하면 누구보다 계절의 변화를 먼저 느낄 수 있다. 내가 임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산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산림은 우리 모두가 인류가 살아가는 한 항상 관리하고 가꿔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