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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롯데를 상대로 에이스 면모를 회복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전날 KIA는 롯데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5회 초까지 7-3으로 앞서나갔지만 5회 말 수비에서 대거 7실점하며 역전을 당했고 결국 9-1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런 결과를 낳은 만큼 KIA 입장에서는 분위기가 급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빨리 극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KIA는 에이스 양현종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4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9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로 그리 좋지 못했다.

무엇보다 양현종의 큰 문제는 피안타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이번 시즌 소화한 22이닝 동안 사사구는 단 3개에 불과하지만 피안타율은 0.379로 매우 높다. 피안타율을 줄이는 것이 이번 경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NC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역투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것이다. 여기에 롯데의 타선은 기복이 심하다는 것도 경기 내용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과연 양현종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에이스의 기량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