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피츠버그 트위터 캡처]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SK 와이번스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장타 2방을 뽑아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애리조나 선발 켈리의 초구를 공략해 3루 라인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의 대포는 3번째 타석에서 터져나왔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중앙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는 강정호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8회 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오늘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140(57타수 8안타)에서 0.167(60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지난 23~24일 애리조나전에서 연속 결장한 강정호는 다시 한번 장타력을 선보이며 부진 탈출의 희망을 쏘아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메릴 켈리에 막히며 애리조나에 2-11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