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텍사스 트위터 캡처]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추신수는 오늘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의 깊은 타구를 만들어낸 뒤 1루로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 판정이 나왔다. 이때 텍사스 벤치는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시애틀 1루수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발이 떨어진 것이 확인돼 내야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뽑아냈다. 다음타자 대니 산타나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며 추신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을 쳤지만 엔카나시온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04(79타수 24안타)에서 0.310(84타수 26안타)으로 상승했다.

지난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만들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테일러 헌이 ⅓이닝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2-14로 완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