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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대구FC가 홈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 FC와 승점 3점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8일 오후 7시 포레스트 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대구FC와 멜버른 빅토리 FC의 경기가 열린다.

대구는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에이스 세징야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지만 그 이후 펼쳐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는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지만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며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조별리그 3, 4차전에서 히로시마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순식간에 F조 3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현재 2승 2패(승점 6점)으로 F조 2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7점, 2승 1승 1패)와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때마침 광저우는 F조 1위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대구는 F조 최하위 멜버른(승점 1점, 1무 3패)을 상대하기에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보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구는 지난 3월 5일 멜버른의 홈구장인 마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멜버른에게 3-1 완승을 거둔 좋은 기억까지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팀의 주포 에드가와 최근 상승세의 주역인 김대원, 정승원이 건재하다.

과연 대구가 멜버른을 다시 한번 꺾고 ACL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