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앞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사업주는 건축 단계에서부터 경비원과 미화원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기차 증가 추세에 맞춰 아파트 주차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이동형 충전 콘센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사업주는 경비원과 미화원, 관리사무소 직원의 휴게 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며,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이동형 콘센트 설치 대상과 비율 기준도 상향 조정된다.

현재까지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주차면 수의 2% 만큼 이동형 콘센트를 설치했지만, 개정안은 사업계획 승인 대상의 모든 공동주택 주차면 수의 4% 이상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약 6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공동주택에 대한 건설기준은 다수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관련 민원 등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