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기획재정부가 안정적인 국고 운용을 위해 이번 달에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때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유가증권으로 오는 16일과 23일, 30일 등 3차례에 걸쳐 발행된다.

재정증권 발행으로 마련한 6조원 전액은 이번 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재정증권 12조원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며, 남은 6조원은 4월 세입 수납분 등을 통해 상환하기로 했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과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국고금 운용기관 등 45개 기관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으나 연간 일시차입 한도를 초과하면 안 된다.

한편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