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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정의당이 9일 문재인 정부 2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도 삶의 변화가 없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들은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앞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것은 의식 있는 소수가 아니라, 상식 있는 다수의 국민들이었다.”라며 “그렇기에 국민들 전역에 걸친 지지와 기대를 이끌어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외쳤던 광장의 사람들도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간 것 빼고는 변한 게 없다 하소연한다.”라며 “국정농단을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대표들은 아직도 길거리에서 과거를 부정하며 또 다시 정권을 잡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 대변인은 끝으로 “정부는 촛불의 온기와 빛을 온전히 어둠을 밝히고 국민들의 언 마음을 녹이는데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어둠은 빛이 이길 수 없다는 광장의 소리를 가슴에 담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남은 3년 기간 동안 임해주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에 앞서 9일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 생방송에 출연해 향후 정부의 경제, 사회, 안보, 국내 정치 등 각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취임 2주년 당일에는 청와대 기자단과 스탠딩 환담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