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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는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지난주 SK와의 주중 시리즈와 LG와의 주말 시리즈를 각각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해 분위기가 저하된 상태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다. 기존 선발로 낙점됐던 좌완 박주홍, 사이드암 김재영, 우완 김성훈이 2군으로 내려갔으며 결국엔 불펜으로 활약하던 장민재가 선발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장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혼자 선발진을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무너진 토종 선발진을 재건하기 위해서라도 김민우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우는 올 시즌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패 평균자책점 8.59의 성적을 내고 있다. 4월 중순에 2군에 내려갔다 5월에 복귀한 그는 좀처럼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지난 8일 SK를 상대로는 2⅓이닝 12실점(7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여기에 이번 시즌 키움에게도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3일 키움을 상대로 4⅔ 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어쩌면 김민우에게 이번 선발 등판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더욱 호투가 절실하고, 팀 역시 2연패를 당하고 있어 책임이 막중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직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김민우가 키움의 강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